셀트리온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2종을 추가 출시하면서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라인업을 더욱 확대했다.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신흥 제약 시장(Pharmerging Market)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실적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 항암제, 베트남 시장 공략 본격화
셀트리온은 최근 베트남에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전이성 대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를 공식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올해 3월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공급이 시작됐다.
이번 출시로 셀트리온이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주요 제품은 총 4종으로 늘어났다.
- 램시마
- 허쥬마
- 트룩시마
- 베그젤마
특히 항암 치료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서 병원 입찰과 유통망 확보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이미 검증된 현지 영업력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단순한 제품 허가가 아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베트남에서 직접 판매 체계를 구축하며 성과를 입증해 왔다.
대표적으로 허쥬마 출시 이후 현지 주요 병원 입찰에서 높은 수주 성과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제품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실제 병원 네트워크와 입찰 역량이 매출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신규 제품 역시 기존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진입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왜 신흥시장이 중요한가
셀트리온이 최근 아시아와 중남미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미국과 유럽은 이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가격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반면 신흥국 시장은 의료 인프라 확대와 건강보험 적용 범위 확대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이 큰 신흥국에서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중남미 시장에서도 성과 확인
셀트리온은 베트남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주요 제품이 사실상 시장을 장악한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 매출 증가가 아니라 장기적인 처방 확대와 브랜드 신뢰도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초기 진입에 성공하면 후발주자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어 시장 선점 효과가 크다.
실적 개선 기대감 커지는 이유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의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 역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신흥시장 판매 확대
- 항암제 제품군 확대
- 직판 체계 강화
-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출시
-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
특히 미국과 유럽 중심이던 성장 전략에서 신흥시장까지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자들이 체크해야 할 포인트
향후 셀트리온 주가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는 다음과 같다.
- 베트남 시장 매출 성장 속도
- 신규 항암제 점유율 확대 여부
- 중남미 시장 추가 진출
- 미국·유럽 바이오시밀러 판매 추이
- 후속 제품 허가 및 출시 일정
신흥시장 성장이 기대만큼 빠르게 진행된다면 셀트리온의 중장기 실적 추정치도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
핵심 정리
이번 베트남 항암제 출시의 의미는 단순한 제품 추가가 아니다.
셀트리온이 미국과 유럽을 넘어 아시아와 중남미 신흥시장까지 성장 축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이미 구축된 현지 영업망과 입찰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결국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단기적인 제품 출시보다 신흥시장이 셀트리온의 새로운 실적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